부모님이나 어르신께서 혼자 지내시는데 외출도 힘들고 말벗도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라는 제도가 큰 도움이 돼요. 돌봄이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지원해주고, 안전·사회적 관계 유지·생활 지원까지 포함돼 있어서 어르신 삶의 질을 꽤 높여주거든요. 오늘은 그 서비스가 어떤 제도인지, 누가 이용할 수 있고 어떻게 신청하는지, 또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하나하나 정리해드릴게요.
제도 개요
2020년 1월, 이전에 있던 여러 노인돌봄 관련 사업들을 통합해서 시작된 서비스예요. 복지로에도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초기독거인 자립지원, 독거인 사회관계활성화, 지역사회 자원연계사업” 등 6가지 사업이 합쳐졌고, 이름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바뀌었어요.
이 제도의 목적은 노인이 혼자 생활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일상생활 유지와 건강 및 사회적 고립 예방이에요.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노인”을 대상으로 돌봄욕구를 조사하고, 거기에 맞는 서비스를 계획·제공하는 방식이죠.
지원 대상
누가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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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조건: 만 65세 이상인 노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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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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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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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위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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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수급자 중에서 해당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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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이 필요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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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조손 가구, 고령 부부 가구 같이 일상생활에서 돌봄이 필요한 환경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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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기능 저하, 인지저하, 우울감 등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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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사업 제외 여부: 이미 비슷한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신청이 제한돼요. 예를 들어 장기요양보험 등급자,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 이용자,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이용자 등은 원칙적으로 제외됩니다. 다만 예외가 있을 수 있어요.
선정 기준
지원 대상이 된 분들 중에서도 누가 먼저 선정되는지, 얼마나 많은 돌봄이 필요한지 등을 판단하는 기준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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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욕구 조사: 노인의 신체 상태, 정신적 상태, 사회적 참여 정도(외출·교류 등),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을 조사해서 우선순위가 매겨져요. 이를 “대상자 선정도구”라고 해요. 조사 결과에 따라 “일반 돌봄군”, “중점 돌봄군” 등으로 분류돼서 제공되는 서비스 시간이나 빈도 등이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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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필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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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돌봄군: 신체적 기능 제한이 큰 노인, 일상생활 지원이 많이 필요한 경우. 예를 들어 직접서비스 제공 시간이 더 많고, 가사지원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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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돌봄군: 사회적 고립, 외출의 어려움, 생활관리 등 기본 돌봄이 필요한 경우. 서비스 제공 시간이 중점군보다는 적고, 돌봄 빈도나 범위도 좁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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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서비스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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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위험이 있거나 은둔형 노인, 우울감이 심한 노인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집중지원 프로그램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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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및 수행기관 여건: 지자체별 예산, 인력 (전담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 인프라 등에 따라 서비스 가능 여부와 범위가 달라질 수 있고, 선정 기준도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지원 혜택 / 서비스 내용
어르신께서 실제로 어떤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지도 중요하죠. 아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서비스 종류 및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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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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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안전 확인 & 안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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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관리, 생활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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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벗 지원, 정서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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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안전지원(예: 전화나 영상으로 안부 확인, 알림 시스템 활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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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교육 & 사회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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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건강 교육, 보건교육 등 신체 건강 유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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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프로그램, 우울 예방, 인지 활동 등 정신적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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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활동, 평생교육, 문화 참여, 자조모임 등 사회관계 회복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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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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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지원(청소, 정리, 식사 준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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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활동 지원, 외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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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프로그램 (통원형 활동) 또는 방문형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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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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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후원 물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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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환경 개선, 건강지원, 기타 민간 단체와의 연계 서비스 등이 포함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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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서비스 및 사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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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우울형 노인 대상 집중 상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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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관리: 서비스 종료 후에도 모니터링, 필요 시 계속적인 돌봄 계획 재조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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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부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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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예요. 돌봄 서비스 이용에 부담금이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신청방법
어떻게 신청하면 되는지도 중요하니까, 절차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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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권자
본인 또는 본인의 친족(예: 배우자, 8촌 혈족, 4촌 인척), 또는 이해관계인(이웃 등)이나 수행기관에서 신청 가능해요. 읍·면·동 공무원이 직권 신청하는 경우도 있고요. 단, 직권 신청 시에는 본인의 동의가 필요해요. -
신청 장소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가 기본이에요. 이곳에서 신청서를 받고 제출하면 돼요. -
신청 방법
방문 신청이 일반적이고 가장 확실해요.
그런데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화, 우편, 팩스 등으로도 신청 가능한 지자체가 많고, 일부는 대리 신청도 가능해요. 위임장, 대리인 신분증 등이 필요할 수 있고요. -
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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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청서(읍·면·동 주민센터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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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본인의 신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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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신청 시 위임장 + 대리인 신분증 등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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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통지 및 서비스 제공 계획 수립
신청 후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돌봄욕구 조사 → 수행기관(전담사회복지사 등)과 상담을 통해 서비스 제공 계획을 세워요.
그리고 시·군·구 단위에서 심의 및 결정 → 선정 여부 통지 → 돌봄 서비스를 실제로 제공해요. -
서비스 제공 기간 및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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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는 신청된 날부터 가능한 한 연중 이용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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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기간 후에 재사정하여 서비스의 지속 여부 또는 필요 항목 조정이 이루어지고요. 종결 이후에도 사후관리가 필요하면 그 부분도 고려돼요.
유의사항 &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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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중복사업 여부 확인을 꼭!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비슷한 다른 재가 돌봄 서비스(장기요양보험 등, 장애인 활동지원 등)를 이미 받고 있다면,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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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욕구 조사 잘 준비하기
신체적 활동 능력, 정신적 상태, 사회적 고립 정도, 거주 환경 등의 조사가 서비스 제공 시간·빈도에 큰 영향을 주니까, 신청할 때 이 부분을 솔직하고 자세히 전달하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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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기관 서비스 수준 확인
생활지원사나 전담사회복지사 등이 어느 정도 인원이 있고, 서비스 접근성이 좋은 수행기관인지 미리 살펴보면 돌봄 품질이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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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신청이 유리
지자체 예산에 따라 접수가 몰리는 경우가 있고, 서비스 제공 인력이 제한적인 곳도 있어서 신청 시기가 늦으면 대기 기간이 생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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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차이 있음
지원 항목, 서비스 빈도(시간), 제공자 구성 등이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 살고 계신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군·구청 어르신 복지 담당부서에 전화해서 구체적인 안내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