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증상 테스트 및 자가진단 방법 안내

1. 치매란 무엇일까?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감퇴를 넘어서, 뇌의 여러 인지 기능(기억·언어·판단·지남력 등)이 점진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 수행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말해요.

정상 노화 과정 중 건망증처럼 잊는 정도와는 달라요.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나는 수준”이라면, 치매는 단서가 있어도 기억 못 하게 되고, 여러 인지 영역에서 복합적인 이상이 나타나요.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고, 그중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하고요,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도 있어요.

아래 항목 중 여러 가지가 해당된다면, 단순 건망증이 아닐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해요. 보통 6개 이상 해당되면 조기 증상 가능성이 제시되기도 해요.

증상 분야	구체적인 증상 예시
기억력 저하	최근 일이나 약속을 잊는다, 중요 일정을 잊는다, 물건을 자주 제자리에 못 둔다
언어·표현력 저하	단어나 표현이 생각나지 않거나 문장이 어눌해진다,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듣는다
지남력 장애	날짜·요일·시간을 헷갈린다,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는다
판단력·계산능력 저하	돈 계산 실수, 일 처리 순서 착오, 복잡한 일에 어려움 느낀다
집중력·주의력 저하	대화나 글 읽는데 집중이 안 된다,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읽는다
성격·감정 변화	무기력해지거나 우울해지는 경우, 성격 변화, 외출이나 활동 의욕 감소
기타 이상행동	망상·의심·공격적 언행, 집안 배회, 반복 행동 등

예를 들면,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헷갈린다”, “방금 들은 얘기를 자꾸 반복한다”, “가끔 길을 잃는다” 이런 게 바로 초기 증상일 수 있어요.

전문 검사는 병원에서 해야 하지만, 아래 자가진단 항목들을 집에서 체크해 볼 수 있어요. 물론 최종 판단은 의료진이 해야 해요.

다음 항목에서 6개 이상 해당되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는 안내도 있어요.

만약 위 항목 중 여러 개가 해당된다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전문 진료를 고려하시는 게 좋아요.

자가진단에서 이상이 느껴진다면, 다음 단계는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과정이에요.

의사 상담 및 병력 청취
의사는 보호자나 본인의 병력, 기억상실 시작 시기, 진행 속도 등을 묻고 다양한 기능 변화를 체크해요.
신체·신경학 검사
뇌졸중, 뇌종양, 뇌혈관질환 등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인 질환 있는지 검사하고, 다른 신체 질환 여부도 확인해요.
인지기능 검사
기억력, 언어, 주의력, 계산력, 시공간 능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을 평가하는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해요.
뇌 영상 검사
MRI 또는 CT 촬영으로 뇌 구조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혈관성 치매 가능성이 있으면 뇌혈관 손상 부위 등을 살펴요.
생리학적·생화학적 검사
혈액검사, 전해질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비타민 결핍 검사 등 여러 검사를 통해 치매 유발 요인(가역성 치매 원인 등) 있는지 확인해요.
종합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
여러 검사의 결과를 종합해서 치매인지, 어느 유형인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한 뒤, 약물치료·비약물치료 및 관리 계획을 세워요.

치매는 완치가 쉽지 않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고 삶의 질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증상이 의심되면 아래 행동들이 도움이 돼요.